워드프레스 블로그를 운영해서 광고 수익(대표적으로 애드센스)를 얻으려고 하는 분이 많습니다.
이번 글에서 소개해드릴 레이먼(Ramon Van Meer)은 ‘SoapHub‘를 시작해서 매달 5억원의 현금을 벌어들이는 수익화에 성공했다고 합니다.
오호.. 어떻게..?
SoapHub는 일일 드라마에 대한 리뷰를 포스팅하는 블로그 였다고 합니더
그리고 이 사이트를 100억($9 million, 사실 100억 좀 넘음)에 판매까지 성공했다고합니다.
드라마를 좋아하지도 않고, 드라마를 한편도 시청하지도 않고 그가 컨텐츠 블로그를 운영하는 섹시한 방법은 무엇이었을까요?
1. SoapHub의 시작
레이먼은 ‘일일 드라마’ 카테고리가 참여율(인게이지먼트;engagement – 좋아요, 공유, 댓글)이 높다는것을 발견하고 SoapHub를 시작하기로 마음먹었다고 합니다.
어떻게 이걸 알아냈느냐?
그는 Facebook 페이지를 운영 능력이 있었다고 합니다. (세일즈맨은 어느 시대에 살건 살아남는듯) 여러가지 틈새 시장(꿀통?)을 찾아 다양한 페이스북 페이지를 만들고, 컨텐츠를 올렸습니다.
그 중 그의 TV 드라마 페이지가 가장 핫한 반응을 보였다는군요. 높은 수준의 참여율을 통해 ‘드라마’라는 컨텐츠는 ‘열정적인 드라마 시청자(=팬)’를 가지고 있다는것을 확인합니다.
오랜시간동안 페이지에 머물고 다양한 포스팅들을 들어가 좋아요를 누르고 댓글을 다는 모습을 보였습니다.
이게 왜 꿀통의 발견이냐?
(1) 비즈니스 핵심 컨텐츠인 드라마는 매 분기마다 쏟아져 나오고(심지어 주 2, 3회 혹은 매일!)
(2) 글을 꼭 내가 써야하느냐? No.
2. 돈 버는 공식은 단순해야한다.
레이먼은 UpWork(크몽 비슷한곳)에서 프리랜서 작가를 고용해서 드라마 포스팅을 작성하게 블로그 운영을 시스템화합니다 (ㄹㅇ 천재임)
그의 심플한 사업 공식
더 많은 글 = 더 많은 트래픽 = 돈 복사
심지어 참여율도 높아서 사람들이 여러 글을 보고 광고 수익이 많이 발생함.
그렇다고 레이먼이 꿀만 빨면서 놀았냐? No.
자동 수익 들어올 때 그 돈으로 꿀빨고 논다?
꿀통도 마릅니다.
돈 좀 버시는 분들은 수확한 이후에
여유로운 마음으로 새로운 농사 시작하거나
아니면 만들어 놓은 시스템 강화하는 식으로 근본을 업그레이드하는 시간으로 씁니다
아무튼,
레이먼은 ‘드라마 후기’글을 쓰는데에는 시간을 투자하지는 않았습니다만, SoapHub에 새로운 트래픽을 만드는 다양한 실험들을 합니다.
인풋 다각화를 했는데
이게 뭐냐?
퀴즈 컨텐츠를 만들었답니다. “당신은 어떤 퀴즈 캐릭터입니까?” (K-한반에서 유행한 심리 퀴즈 느낌인듯)
스포 컨텐츠(어그로)를 만들었답니다. “Jane은 살아있다! 대체 왜..?”
등등 요런식으로 사람들이 관심을 가질만한 다양한 컨텐츠를 제작해서 SoapHub로 더 많은 사람이 유입되도록 만들었다는군요.
이래저래 다각화 시도하니..?
사람들이 SoapHub 방문할 수 있는 방법이 많아져서 실제로 매달 500만원 수익화가 되었다고 합니다!
컨텐츠를 통한 트래픽 소스의 다각화의 개념을 배워가시면 좋을것 같습니다.
3. 사업 흥하면 가장 먼저 할 것 : 재투자
레이먼이 돈을 벌기 시작했을 때 가장 먼저 한 일은 ‘고용’이라고 합니다. 매달 500만원의 수익이 나는 시점에 이 돈을 SoapHub에 재투자해서 풀타임 근무자를 채용했다고 합니다.
(어디서 근로수익이 들어오는 사람이 아니었을까 싶습니다. 그 돈을 재투자에 사용했다는건 금전적 ‘여유’가 있었다는 의미니까요)
그리고 레이먼은 꿀빨았냐?
No. 비슷한 결의 경쟁자들의 블로그를 연구하기 시작합니다. 경쟁자들의 전략을 “모방”하는거죠 ! 효과가 있어 보이는 전략은 취하고, 굳이..? 싶은 전략은 버립니다.
이런식으로 벌어들이는 돈을 재투자하고
본인은 시스템 효율화하고
더 많은 손님을 데려올 수 있는 방법을 연구-실행-피드백합니다.
사업은 결국 기존것 효율화 or 혁신 두개중 하나임
이렇게 몇번 사이클을 굴리니 매달 1억 지출을 하고 4, 5억원의 수익화을 남기는 일일 드라마 블로그로 성장했다고 합니다.
여기서 끝이냐?
노
이제 사업 팔아야죠?
4. SoapHub 매각하는 이야기
사업가가 가장 현타 많이 올때는
내가 통제할 수 없는 변수로 수익이 들쭉날쭉할 때 인것 같습니다.
실제로 레이먼도 방영하겠다고 한 드라마가 캔슬될때 트래픽이 반으로 떨어져서(트래픽 사업상 트래픽=수익, 수익이 반토막) 이럴때마다 SoapHub를 판매하고 싶었다고 합니다(ㅋ 인간적인 면모)
결국 브로커를 통해서 그의 사업을 판매하기로 결심을 했답니다. 사업 양도 양수 금액은 영업이익 x 12 x (2~5; 산업승수 – 트렌드나 사업분야에 따라 값이 달라짐) 으로 계산했다고합니다. 브로커가 50억 정도로 가격을 책정했다고 하는데, 실제로 SoapHub가 매력적인 아이템이 었는지 여러 고객들 사이에서 역경매 방식으로 입찰해 최종 100억! 으로 매각했다고 합니다.
여러분은 레이먼의 SoapHub 이야기로부터 어떤 교훈을 배우셨나요?
1. 저는 프리랜서 작가 고용 – 애드센스 수익화를 통한 시스템 구축을 사업 시작부터 했다는 것이 충격적이었습니다.
2. 사업을 재투자한다. 수익화 하였을 때 내 사업에 다시 투자해서 시스템을 효율화 or 확장시킨다는 레이먼의 판단이 놀라웠습니다.
3. My First Million 팟캐스트에서 그의 인상적인 인터뷰 내용입니다. 시스템 사업을 만든 사람의 핵심 사업 철학이 담긴 인사이트라고 생각합니다.
“드라마에 열정(passion)이 있지 않았습니다. 5센트짜리 물건을 7센트에 판매하는 것에 열정적이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