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BTI 핵심 8가지 기능 해설 (Ti, Te, Fe, Fi 분석)

 

MBTI의 핵심인 **8가지 기능(8 Functions)**에 대한 상세한 설명과, 요청하신 INTJ, ENTP, INTP 세 유형의 기능 분석을 해보려고 합니다


1. 8가지 기능 상세 설명 (엔진 부품 설명서)

MBTI는 **에너지 방향(E/I)**과 **기능(T/F/S/N)**의 조합입니다.

A. 판단 기능: 결정할 때 무엇을 쓰는가? (T vs F)

1. Te (외향 사고) – “효율적인 사령관”

  • 핵심: 객관적 사실, 효율성, 결과, 통제.
  • 특징: 머릿속에 ‘할 일 목록’과 ‘최적의 경로’가 쫙 펼쳐집니다. 과정이 어쨌든 결과가 나와야 합니다.
  • 말버릇: “그래서 결론이 뭔데?”, “이게 제일 빨라.”, “감정 빼고 팩트만 말해.”

2. Ti (내향 사고) – “정밀한 분석가”

  • 핵심: 논리적 정합성, 원리 이해, 정의(Definition).
  • 특징: 남들이 뭐라든 내 논리에 모순이 없어야 합니다. 기계를 다 뜯어보거나, 개념을 파고드는 것을 즐깁니다.
  • 말버릇: “그건 논리적으로 말이 안 돼.”, “정확한 뜻이 뭐야?”, “왜 그렇게 되는 거야?”

3. Fe (외향 감정) – “친화적인 외교관”

  • 핵심: 사회적 조화, 타인의 감정, 예의, 분위기.
  • 특징: 내 기분보다 남들의 기분이나 그룹의 분위기를 먼저 살핍니다. 갈등을 피하고 모두가 좋기를 바랍니다.
  • 말버릇: “다들 괜찮으세요?”, “분위기 좋게 가자.”, “사람들이 어떻게 생각하겠어?”

4. Fi (내향 감정) – “진정성 있는 예술가”

  • 핵심: 내면의 신념, 가치관, 호불호, 진심.
  • 특징: 겉으론 조용해 보여도 속에 확고한 호불호와 도덕관이 있습니다. 남에게 강요하진 않지만, 내 가치를 건드리면 폭발합니다.
  • 말버릇: “난 내 마음이 시키는 대로 해.”, “이건 옳지 않아.”, “진심이 안 느껴져.”

B. 인식 기능: 정보를 어떻게 받아들이는가? (S vs N)

5. Se (외향 감각) – “현재를 즐기는 플레이어”

  • 핵심: 오감(시각/청각 등), 현재의 경험, 즉흥성, 스릴.
  • 특징: “지금, 여기”에 집중합니다. 맛있는 것, 멋진 풍경, 짜릿한 활동을 몸으로 직접 느낍니다. 눈치가 빠릅니다.
  • 말버릇: “일단 해보자!”, “와 저거 봐!”, “지금 기분 째지는데?”

6. Si (내향 감각) – “꼼꼼한 기록보관소”

  • 핵심: 과거의 경험, 데이터 축적, 안정, 루틴.
  • 특징: 예전에 해봤던 검증된 방법을 선호합니다. 디테일에 강하고 기억력이 좋습니다. 변화보다는 안정을 추구합니다.
  • 말버릇: “원래 하던 대로 해.”, “저번에 보니까 이렇더라.”, “규정 확인했어?”

7. Ne (외향 직관) – “아이디어 뱅크”

  • 핵심: 가능성, 연결고리, 브레인스토밍, 발산.
  • 특징: 사과를 보면 ‘백설공주 → 독극물 → 제약회사 주식’ 식으로 생각이 꼬리에 꼬리를 뭅니다. 하나에 집중하기보다 확장합니다.
  • 말버릇: “이런 방법도 있지 않을까?”, “갑자기 생각난 건데!”, “재밌겠다!”

8. Ni (내향 직관) – “본질을 꿰뚫는 통찰”

  • 핵심: 패턴 파악, 미래 예측, 하나의 비전, 수렴.
  • 특징: 여러 현상을 보고 **”결국 범인은 너야”**라고 핵심을 찌릅니다. 이것저것보다 확실한 하나의 길을 봅니다.
  • 말버릇: “결국 이렇게 될 거야.”, “감이 왔어.”, “본질은 그게 아니야.”

2. 유형별 기능 분석 (INTJ, ENTP, INTP)

각 유형은 4개의 기능을 순서대로 씁니다.

  • 1차(주기능): 운전수 (가장 잘 쓰고 숨쉬듯 편함)
  • 2차(부기능): 조수석 (운전수를 돕는 도구)
  • 3차(3차기능): 뒷좌석 (서툴지만 성장하면 좋은 무기)
  • 4차(열등기능): 트렁크 (가장 못 하고 스트레스받으면 튀어나옴)

① INTJ (용의주도한 전략가)

“미래를 설계하고(Ni) 냉철하게 실행한다(Te)”

  • 1차 (주기능) Ni: 미래의 비전과 패턴을 봅니다. “앞으로 시장은 이렇게 될 거야.”라는 통찰력이 뛰어납니다.
  • 2차 (부기능) Te: 그 비전을 실현하기 위해 효율적인 계획을 세우고 사람들을 배치합니다. (실행력)
  • 3차 (3차기능) Fi: 차가워 보이지만 내면엔 자기만의 도덕적 신념이 있습니다. 성공도 중요하지만 “내 가치관에 맞아야” 합니다.
  • 4차 (열등기능) Se: 현실 감각이 떨어집니다. 생각에 빠져 걷다가 넘어지거나, 옷차림이나 주변 환경 디테일을 놓칩니다. 스트레스받으면 갑자기 폭식하거나 충동구매(Se 폭주)를 합니다.

② INTP (논리적인 사색가)

“논리적으로 분석하고(Ti) 온갖 가능성을 상상한다(Ne)”

  • 1차 (주기능) Ti: 세상 모든 것을 논리적으로 해부합니다. 남들이 당연하다고 하는 것도 “왜?”라며 파고듭니다. (정밀함)
  • 2차 (부기능) Ne: 분석한 것을 바탕으로 “그럼 이렇게도 되겠네?”라며 무한한 가설을 세웁니다. (창의성)
  • 3차 (3차기능) Si: 나이가 들수록 자신이 꽂힌 분야의 데이터를 덕후처럼 수집하고 정리합니다. 과거의 실수에서 배웁니다.
  • 4차 (열등기능) Fe: 타인의 감정을 읽는 게 서툽니다. 영혼 없는 리액션을 하거나, 남 눈치 안 보고 팩트 폭격을 날려 분위기를 싸하게 만듭니다. 하지만 내심 ‘왕따’가 되는 건 두려워합니다.

③ ENTP (뜨거운 논쟁을 즐기는 변론가)

“미친 아이디어를 쏟아내고(Ne) 논리로 증명한다(Ti)”

  • 1차 (주기능) Ne: 끊임없이 새로운 아이디어가 샘솟습니다. “이거 해볼까? 저거 재밌겠는데?” 하며 일을 벌입니다. 말빨이 셉니다.
  • 2차 (부기능) Ti: 엉뚱해 보이는 아이디어를 나름의 논리로 뒷받침합니다. 그래서 남들과 말싸움(토론)하면 절대 안 집니다.
  • 3차 (3차기능) Fe: 생각보다 사람 다루는 기술이 좋습니다. 분위기를 읽고 자기편으로 만드는 매력이 있습니다. (INTP보다 사회생활을 잘함)
  • 4차 (열등기능) Si: 꼼꼼한 뒤처리, 반복적인 업무, 서류 정리를 끔찍하게 못합니다. 일을 벌이기만 하고 수습을 못 해서 마무리가 흐지부지될 때가 많습니다.

요약: 세 유형의 결정적 차이

  1. INTJ vs INTP:
    • INTJNi+Te를 써서 “계획대로 끝내는 것”을 좋아합니다. (결과 중시)
    • INTPTi+Ne를 써서 “원리를 알고 탐구하는 것”을 좋아합니다. (과정/지식 중시)
  2. INTP vs ENTP:
    • 둘 다 Ne+Ti를 쓰지만 순서가 다릅니다.
    • INTP(Ti 대장): 혼자 생각하고 정리된 뒤에 말합니다. (신중함)
    • ENTP(Ne 대장): 일단 말하면서 생각합니다. 저지르고 봅니다. (행동파)

 

답글 남기기

이메일 주소는 공개되지 않습니다. 필수 필드는 *로 표시됩니다